강화지역 비육우 우수농장의 날 행사 실시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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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시대 한우 비육우 사업에 새로운 비전제시”
우성사료(대표이사 지평은)가 지난 8일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강화지역을 비롯한 경기, 강원권 비육우 사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우성사료는 지난 16년간 비육우사료판매 업계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우마루”라는 한우 고급육 사료로 수많은 실증을 만들어 그 우수성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화군에서 “한우마루” 사료를 급여해 남다른 성적을 보여준 이동현, 한만희, 배상식 사장의 성적을 공개했다. 이동현 사장은(선원면 냉정리) 우성사료의 한우 고급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사육한 한우 17두를 24 개월령에 출하한 결과 평균 지육체중은 406kg에 1등급 이상 출현율 82%, 1+ 등급 이상 출현율 47%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국 평균(600만원) 대비 두당 76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 사장은 “한미 FTA로 인해 불안한 요즘 우성사료 고급육 프로그램으로 사육한다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선별 출하가 아니라 23~24개월령에 밀어서 출하했는데 1등급이 많이 나와 높은 수익을 얻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배상식 사장은(불은면 삼성리) 고급육 프로그램으로 사육한 입식 한우 11두를 농협서울 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결과 1등급 출현율 100%(1++등급 4두, 1+등급 5두, 1등급 2두)의 쾌거를 이룩했다. 배 사장은 “우성사료가 좋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양질의 서비스에 농장주는 신경 쓸 일이 크게 없다”며 “우성사료 고급육 프로그램으로 사육한다면 수입쇠고기와의 경쟁에서도 자신 있다. 향후 우사를 더욱 확장해 120두 정도의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만희 사장은(송해면 양오리) 900만원짜리 한우를 출하해 화제를 낳았다. 8두를 출하한 결과 1, 2 등급 출현율 100%(생후 26개월)을 기록했으며, 이중 900만원 짜리 한우가 나온것이다. 한 사장은 “수입육으로 인해 불안한 요즘 ‘더 한우마루’로 사육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가격이 낮은 사료가 싼 것이 아니라 높은 품질력과 고효율로 실제 사료비가 적게 드는 사료가 싼 사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육우위주의 정육형 비육형태인 강화시장에서 한우 고급육으로 시장이 변화하는 과도기에 나온 실증자료라 그 의미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고곡가 및 FTA라는 어려운 시장여건속에서 좀더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일본의 비육우 전문가 히다리히사시 오비히로 대학교 명예교수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더한우마루”라는 한우 고급육 전용사료를 출시하였다. 육량과 육질 면에서 탁월한 출현율을 보이고 있는 더한우마루는 마블링에 필요한 고급 에너지원으로 식물성 천연보호지방을 기용했으며, 비육중기에는 비타민A의 함량은 낮추고, 보호비타민C를 특수 첨가해 마블링이 섬세하게 되도록 설계됐다. 한우 한 마리가 보리 후레이크 200kg을 섭취하도록 함으로써 유백색의 고급지방이 축적되고, 유기태 셀레늄과 아연, 유기태 코발트와 크롬, 비타민 E를 첨가해 가축의 건강유지와 선홍색의 육색이 유통과정에서 더 오랫동안 보존되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히다리히사시 교수의 “일본고급육 핵심기술 및 더한우마루의 기술적배경” 이라는 주제로 1시간여 동안의 강의도 병행되었다. 히다리히사시 교수는 “일본은 한국보다 16년 앞서 쇠고기 시장을 개방했으나 지금은 화우 고유의 시장을 유지. 발전시키고 있다” 며 “옥수수의 의존을 줄일 수 있는 사료자원 확보, 안전한 고품질육 생산, 지역 내 부산물 활용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육성기부터 비육전기까지 농후사료를 어느 정도 제한하고, 얼마나 질 좋은 조사료를 급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비육기에는 근육 속 마블링 형성을 위해 비타민A 급여를 가급적 최소화하고, 비타민C를 보충해 줄 것”을 제시했다. |